오늘도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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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3-30 20:16본문
*연이와 미용실에 방문하는 날이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꽤 가파른 계단을 *연이가 한 층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두 손을 모두 꽉 잡고도 용기가 나지 않는지 큰 소리를 내며 내려가기 싫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한 손만 잡고도 계단을 “하나, 둘, 셋” 이야기 하며 씩씩하게 잘 올라갔습니다. *연이가 성장했음을 또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미용실에 들어서며 원장님께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건네자 옆에 있던 *연이도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의자에 앉아 가운을 두르고, 머리를 자를 준비를 합니다.
원장님이 머리를 자르는 도중 “잠깐만”, “머리 가만히 있어볼까?” 계속 말씀을 하셨지만 *연이는 무언가 불편한지 머리를 계속 움직였습니다.
평소 집에서 머리를 묶을때면 누구보다 얌전히 잘 기다려주는 *연이기에 살포시 옆으로 다가가서 눈을 맞췄습니다.
“*연아~ 잠깐만 가만히 기다려 줄래? 우리 ‘얼음’ 해보자~ 얼음!” 하고 이야기 하니 “얼음”을 따라 말하며 고개를 숙인 자세로도 잘 기다려주는 *연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면을 볼 때는 거울속에 비친 모습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며 잘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낯선 사람들, 상황들이 많지만 *연이가 믿을 수 있는 친근한 사람들이 있다면 *연이는 용기낼 수 있고, 참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낯선 환경에 씩씩하게 적응해 나갈 *연이를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