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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담아 또 하나의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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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2-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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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입주민들과 함께 삼색 유과를 만들었습니다. 고소한 기름 냄새와 달콤한 조청 향, 그리고 웃음소리가 어우러진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풍경이었습니다. 유과는 예부터 잔칫날과 제례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입니다.특히 삼색 유과는 흰색, 분홍색, 초록색의 빛깔을 입혀 복과 길상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색마다 담긴 바람처럼, 우리는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조용히 빌었습니다.

삼색 유과를 만들며 깨달았습니다. 전통이란 거창한 의식이 아니라, 이렇게 손끝에서 이어지는 것임을. 레시피는 세월을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함께 모여 만들고 나누어 먹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바삭하게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달콤함은 단순한 맛을 넘어 가족의 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완성된 삼색 유과를 접시에 담아 서로의 수고를 칭찬하며 한 조각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 달콤함 속에는 입주민들의 웃음과 대화, 그리고 함께한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삼색 유과는 그렇게 맛있는 간식을 넘어 입주민을 이어주는 작은 다리가 되었습니다.

또다시 명절이 오면 우리는 다시 삼색 유과를 만들 것입니다. 기쁨을 담아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며, 변하지 않는 따뜻한 풍경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삼색 유과는 전통의 맛이자 사랑의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