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가 완연한 11월, 동래 금강 공원으로 단풍 놀이를 다녀왔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울긋 불긋 단풍잎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붉은 빛, 주황 빛, 노란 빛이 어우러진 나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꼈습니다.

산책을 마친 후 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바다 속 생물들의 표본과 다양한 해양 자연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커다란 고래 뼈, 형형색색의 산호, 조개와 해양 생물 모형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직접 바다 속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모두가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관람을 마친 뒤 다시 공원 길을 따라 내려오며 맑은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금강 공원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박물관 관람이 어우러져 자연과 함께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