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들려준 노래, 마음으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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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15 22:45본문
오늘 입주민들과 함께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나들이를 다녀오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세상은 이제 봄기운을 내고 있지만 하늘은 겨울이 지나가는 것은 아쉬운 듯 차가운 바람이 그 아쉬움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들이를 하는 입주민들의 마음은 차가운 바람조차도 막지 못할 만큼 뜨거운 기대를 품고 오늘 나들이를 나서봅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창밖을 흐르는 봄기운의 풍경,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 그것을 따라 흥얼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차량은 어느새 태종대에 도착합니다.
도착 후, 전망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마주한 푸른 바다는 한눈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여전히 세찬 바람이 불지만 그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 입주민들은 그 바람을 즐기며 손끝으로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누군가는 조용한 눈빛으로, 또 누군가는 웃음과 손짓으로 마음을 오늘의 즐거움을 표현합니다.
멀리 보이는 섬을 가리키며 반가워하며, 함께 걷고, 사진을 찍고, 바다와 바람과 햇살을 마음껏 누리며 보낸 이 하루는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바람이 들려준 노래는 차가웠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뜨거웠기에 오늘의 나들이는 입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